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최기동)이 1일부터 두 달 동안 집중 취업지원 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집중 취업지원은 대구·경북지역 12개 고용센터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대구노동청은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고용센터에 전담 TF를 가동한다. 벤처기업연합회를 비롯한 17개 단체로 구성된 기업지원협의체나 지역 공인노무사와 함께 우량 강소기업 일자리를 개척할 계획이다. 월급여가 180만원을 넘고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워크넷 등재기업은 상시근로자 30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발굴한다.

대구노동청은 이와 함께 민간·공공 고용서비스기관 16곳이 참여하는 고용서비스기관 협의체를 활용해 취업희망자 풀(Pool)과 채용행사 정보를 공유한다. 4일에는 채용박람회를 열고, 이달과 다음달 각 1회씩 고용서비스기관과 함께하는 소규모 채용행사를 개최한다.

대구노동청은 집중 취업지원 기간에 영남대를 포함한 지역대학과 취업지원팀장 간담회를 한다. 영천전자고를 비롯한 2개 특성화고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조선업 광역 취업지원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노동법 특강도 진행된다. 이 밖에 경산공단과 노원 3공단과 협력해 ‘공단 방문형 소규모 채용행사’를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정현주 대구고용센터 총괄팀장은 “집중 취업지원 기간 동안 기업 인력수급과 구직자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용센터 역량을 취업지원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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