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산업현장에서 학생이 4개월 이상 장기간 실습하는 장기현장실습형(IPP) 일·학습 병행제에 참가하는 13개 대학에 매년 10억원의 재정지원과 교과과정 개편을 지원한다.

노동부와 대구한의대·인하대·숙명여대를 포함한 13개 대학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직업능력평가심사원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 병행제 업무협약’을 맺었다.

노동부는 이들 대학에 최대 5년간 매년 10억원을 지원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게 교과과정을 개편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한다.

13개 대학은 장기실습에 참여할 기업을 50개 이상씩 발굴할 계획이다.

장기현장실습제는 대학 3~4학년 학생들이 전공 관련 산업현장에서 4~10개월 실무경험을 쌓은 뒤 훈련을 받은 기업에 취업하는 제도다.

숙명여대는 내년에 신설되는 공과대학의 모든 학과를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 병행제로 운영한다. 인하대는 인근 주안·부평사업단지에 있는 기업과 연계해 장기현장실습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학과를 NCS 기반 교과과정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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