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직선제인데 이번 선거의 의미는.

= 이번 직선제의 의미는 단순히 조합원 대표를 뽑는다기보다는 권위적이고 비리에 얼룩져있는 노조운영을 민주적인 체계로 바꾼다는 것이다. 또한 노조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과, 지난해 현 집행부가 인정한 인력감축 인정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해고자 복직과 민영화 저지투쟁의 성패여부도 연관돼 있다.

■ 철도산업구조개혁법에 대한 입장과 그에 대한 대책은.

= 민주철도투본의 입장은 일단 입법화를 저지한다는 것이다. 철도는 절대로 민영화 대상이 될 수 없다. 철도는 첨단미래산업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철도의 공공성과 장기발전계획을 놓고 국민여론의 지지를 받아 철도민영화를 저지할 것이며, 승산이 있다고 본다. 법안 처리 시기가 나오면 투쟁방법을 선택할 것이며 총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이다.

■ 민주노총으로 상급단체를 변경할 것인가.

= 상급단체를 변경하는 문제는 절차의 문제이지, 후보자 성향이 문제가 아니다. 우선 인력감축, 근로조건 개선문제, 민주적 노조운영을 해결하면서 논의할 문제라고 본다. 민주적 노조운영속에서 조합원들이 상급단체 변경을 요구한다면 그때 집행부가 그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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