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매일노동뉴스를 방문한 양쥔르 중화전국총공회 조직부 부부장(왼쪽)이 박성국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중화전국총공회 방한 대표단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매일노동뉴스를 방문했다. 중국총공회가 매일노동뉴스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성국 매일노동뉴스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과거 중국총공회 자매지인 전국 7대 일간지에 해당하는 공인일보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한국에는 그 같은 규모의 노동매체는 없지만 독립매체이자 국내 유일 노동일간지인 매일노동뉴스가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단 단장을 맡은 양쥔르 중국총공회 조직부 부부장은 “노조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매일노동뉴스가 한국 노동문제를 다루는 유일한 독립매체로서 그런 역할을 담당하는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게 여긴다”고 화답했다.

양 부부장은 이어 “양대 노총이 총파업을 앞두고 있는 등 한국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매일노동뉴스가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해 제대로 보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 대표는 “한중FTA로 양국 노동자 사이에 긴밀한 이해가 요구된다”며 “중국총공회와 매일노동뉴스의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총공회에서는 양 부부장을 비롯해 쑨싼추안 중국국방우편전신공업부 부장·짱쓰차오 중국에너지화학공회 탄광공업부 부부장·허지시아 중국직공대외교류센터 국제처 부처장·짱쯔핑 북경자동차주식유한공사(현대자동차) 노조 부위원장·쉬위빠오 중국총공회 국제부 간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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