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5일 오전 열린 소속기관간부회의에서 은행파업에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 금감위원장은 은행파업에 대한 대책은 금감위와 금융감독원이 책임지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한만큼 은행파업과 관련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파업에 대비 금융기관의 유동성확보대책, 결제시스템정상화, 공과금납부 정상화방안 등 사안별. 금융기관별 대책을 철저히 세우라고 지시했다.

은행 전산망이 다운될 경우 결제시스템이 마비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인력 확보 등의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구조조정시의 고용조정문제와 관련 일각에서는 마치 정부가 금융구조조정시 절대적으로 인력이나 조직감축이 없다는 것을 약속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으로 금융기관에 따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율적인 인력. 조직감축에 대해 정부가 관여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차 은행 구조조정때처럼 정부가 인력감축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등의 인위적. 강제적 인력감축을 하지않겠다는 것이지 자율적인 인력.조직감축까지 막겠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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