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라이 (Big Lie) 철도파업 23일의 기억
발행일 : 2014년 4월 11일
글쓴이 : 김영훈
ISBN : 978-89-97205-20-2-03330
페이지수 : 328쪽
가격 : 15,000원

     

 

 

책소개

꿈만 같았던 23일이 하루처럼 지나갔다. 철도파업은 2013년 12월9일 시작돼 그해 마지막 날 끝났다. 철도노조 위원장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저자 김영훈은 전국철도노동조합 최장기 파업을 조합원들과 가까운 곳에서 함께했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

<빅라이>(Big Lie)는 역대 정권이 철도부문을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적나라하게 분석한 대국민 진실보고서다. 저자는 자본과 정권이 철도부문에서 왜 경쟁체제 도입을 밀어붙였고, 태백선 쌍용역 철도노동자들은 왜 하루아침에 보수언론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는지, 일본・독일의 철도와 한국의 철도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결과적으로 누가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팩트를 중심으로 하나하나 파헤친다.

히틀러는 “대중은 작은 거짓말보다는 큰 거짓말에 더 잘 속는다“는 빅라이(Big Lie) 이론을 설파했다. 대중은 지도자의 큰 거짓말에 대해 처음에는 부정하고 의심하지만 계속해서 반복하면 결국 믿게 된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묻는다. 나치독일은 패망했고 히틀러도 사라졌지만 우리 사회에서 빅라이는 과연 사라졌는가.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은 과연 진실이었나. 철도부문에서 이뤄진 수많은 빅라이들은 또 무엇인가. 그래서 책 제목도 큰 거짓말, <빅라이>라 했다.

박근혜 정부가 공공부문 정상화 대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이때, <빅라이>는 공공부문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반면교사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김영훈은
자신이 열차를 운전하는 기관사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세상을 알 무렵 간첩과 폭도들이 묻힌 곳이라는 광주 망월동을 다녀온 후 노동운동은 그의 운명이 됐다.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은 과연 진실이었나. 그래서 책 제목도 큰 거짓말, '빅라이'라 했다.

2001년 철도노조가 민주화되자 노동조합의 교육과 정책사업을 담당했다. 2003년 철도민영화 대항담론인 '공공철도의 이론적 근거와 정책적 과제'를 발표했다. 2004년 제20대 철도노조 위원장을 거쳐 2010년부터 제6기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냈다.

2013년 다시 철도현장으로 돌아온 그는 김대중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철도정책 변화와 대안을 정리한 '철도구조개혁 10년, 평가와 과제'를 썼고, 그해 겨울 철도노조 최장기 파업을 조합원들과 가까운 곳에서 함께했다.

 

목차

또 다른 나를 위해

1부 철로역정

괴담 유포의 진원지 | 낙하산들의 파업유도 | 직렬 5기통 춤으로 맞서다 제대로 달리기 위해 잠시 멈추다 / 직렬 5기통 춤으로 맞선 조합원들 / 예비노동자의 질문 “안녕들 하십니까” / 파업 현장에서 맞이한 정년 /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는 우리 지부장 | 지난 겨울 못다 한 이야기 일제 파시즘 산물 ‘업무방해죄’ / 표현의 자유와 파업의 정당성 / 대규모 정리해고를 검토한 철도공사 분할계획 / 웃기 위해 우울증 걸린 ‘철도의 꽃’ / 불편한 철도파업, 위험한 대체근로 / 거리의 법률노동자 단체 민주노총 법률원 / 영화 ‘변호인’ 의 추억 / 동짓날 ‘정동대첩’ 날아라 민주노총 / 영원한 철도노동자, 이수갑 선배님 잠들다 / 수서KTX 주식회사 면허 발급의 위법성 | 함께 갔다, 함께 온다 ‘47’ 그들이 온다 / 약속은 지킨다 / 우편배달부가 된 철도노동자 / 일본철도는 우리의 거울 | 부패한 정권은 모든 것을 민영화한다 민영철도의 대국민 사기극 / 떠나는 자와 남은 자 / 부패한 정권은 모든 것을 민영화한다 / 여론조작 원조 국토부 / 소유하지 않으면 통제할 수 없다 / 이명박 정부와 동일한 박근혜 정부 철도정책 / 독일에는 없는 독일모델 / 공천을 위한 간이역, 철도공사 | ‘마지막’ 최후통첩

2부 빅라이(Big Lie)

박근혜 대통령의 빅라이(Big Lie) 풀리지 않는 두 가지 의문, 드러나는 음모 / 박근혜 대통령의 민주주의, 히틀러의 평화 / 공기업의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 / 경찰부터 민영화하고 청와대도 경쟁체제 도입하자 / 비정상의 정상화 / 철도노동자 고용세습과 국가의 의무 / 광명역과 인천공항철도 | 불편함과 위험함에 대해 철도사고와 민영화 / 독일모델과 반독점에 대해 / 밀양 송전탑과 수서KTX / 탐욕의 잔혹사 ‘용산역세권 개발’ / 불편함과 위험함에 대해 / 태백선 쌍용역과 JR홋카이도 호로마이역 / 경쟁과 효율의 맹신에 대해 / 사회적 타살과 자살방지 대책의 허구 / 광인이 맹인을 인도하는 사회 | 평화가 밥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꿈 / 아베 총리가 터키로 간 까닭 /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비극일 뿐 / 무상버스 공약과 공짜 논쟁 |

부록

1.한국 철도구조개혁 10년의 평가와 과제
2.이명박근혜 정부와 철도민영화 관련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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