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권 사수와 민주노조 건설을 위한 철도노동자 투쟁본부(민주철도투본)'는 위원장선거 입후보 등록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역에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민영화 저지와 선거승리 결의를 다졌다.

민주철도투본은 철도산업구조개혁기본법의 국회상정을 앞두고 선거기간부터 법안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조합원 의지를 모아가기 위해 결의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철도투본쪽 후보로 나선 김재길 의장은 이날 "인력감축을 막고 생존권 사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김재길 민주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차량지부협의회, 전기협, 정비창, 시설지부 등에서 각각 직종별 연대사를 통해 김재길 후보 지지를 공식표명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우리의 생존권을 사수하고 민주노조를 건설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김재길 후보와 함께 '철도산업구조개혁기본법'의 저지투쟁과 민주노조 건설투쟁에 임할 것을 결의한다"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한편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대회 이후 용산역 철도노조 사무실로 이동해 입후보 등록을 문제삼는 철도노조 집행부쪽에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했으며, 오후에는 민주철도투본쪽이 실시한 '투개표 참관인 교육'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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