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본부(본부장 이재웅)는 비정규노동자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11일 선전전을 시작으로 1인 릴레이시위, 대규모 집회 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본부는 "정부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법제도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노동법개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한국통신계약직노조, 방송사비정규직노조 등이 소속된 비정규연대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본부는 현재 노사정위원회가 △노동시간단축을 명분으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악 △비정규관련 노동법 개악 △기업변동 과정에서의 노동배제적 노동법개악 및 '구조조정특별법' 추진 등으로 노동법을 개악하려 한다며 "지난 2월 복수노조 금지조항의 5년 유예와 같은 '날치기 처리'를 저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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