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2012년 3월 개교한 충북 제천 한국폴리텍 다솜학교가 6일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5일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졸업생 43명 전원이 기능사 자격증을 따냈다. 플랜트설비과 졸업생 15명 중 14명은 1인 2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졸업생 중 19명은 현장실습을 한 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진학을 선택한 학생들은 대부분 한국폴리텍대학에 입학한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6급을 취득한 학생 2명은 4년제 대학에 진학한다.

기술계 대안학교인 다솜학교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사회적응력과 경제적 자립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컴퓨터 설계·플랜트 설비·스마트 전기과를 운영 중이다. 수준별 학습과 학생선택제 방과후 학교, 1인 1동아리 활동, 지역봉사활동 같은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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