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전국해고자복직추진준비위원회(노해추(준))의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국민연금 해고자 출신인 공공서비스노련 김화성 정책차장은 오는 25일 노해추 준비위원회 발족을 위해 철도노조 등 한국노총 내 징계해고자 현황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김화성 정책차장은 "해고자 복직의 사회여론 공감대를 조성하고, 한국노총을 통해 노사정위원회 등 정부기관에 복직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노해추 결성준비 이유를 밝혔다.

한국노총에서 해고자 관련 조직이 구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화성 정책차장은 철도노조, 전력노조, 도시철도노련 등의 해고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민주노총쪽 전해투나 공해투에 가입하지 않은 해고자들을 조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파업과 관련해 해고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금융노조와도 접촉하는 한편 한국노총과 함께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는 제조업체쪽에서 노조활동과 관련한 해고자의 현황파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화성 정책차장은 오는 25일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다음달 8일까지 해고자 가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다음달 8일 정식으로 노해추 설립총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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