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4년제 대학 10곳에서 ‘대학형 일·학습병행제’를 시범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형 일·학습병행제는 대학교육 과정 중 4~6개월 동안 학생들을 기업체로 파견해 현장실습을 시키는 제도다. 학생들을 1년 이상 산업현장에서 실습하도록 한 한국기술교육대의 장기현장실습제를 본뜬 것이다.

지금까지 시행된 일·학습병행제는 노동자들이 기업에서 일하며 기업 내부 교육시설이나 위탁시설에서 훈련을 받는 방식이었는데 대학생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는 셈이다.

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하에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할 대학을 공모한다. 500여개의 기업에서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다음달 3일 천안 한기대에서 대학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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