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이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안전순찰을 담당하는 은퇴자를 선발한다.

공단은 만 55세 이상으로 건설현장 안전 분야 경험이 있는 은퇴자 200여명을 ‘안전보건지킴이’로 뽑을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선발된 이들은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 건설현장에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개선활동을 한다.

활동 기간은 다음달 말부터 7월 말까지다. 근무성적이 좋으면 5개월 연장할 수 있다.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주 5일 이내에서 근무희망일수를 선택하면 된다. 매월 150만원 정도의 보수와 함께 출장비가 별도로 지급된다.

순찰활동을 하고 싶은 은퇴자들은 다음달 3일까지 공단 홈페이지(kosha.or.kr)에 접수하면 된다. 공단은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같은달 16일 홈페이지에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건설현장 산재노동자 6만9천731명 중 89.1%가 120억원 미만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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