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김기영 위원장이 "집행부쪽 후보는 오금묵 순천본부위원장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집행부쪽 후보단일화를 위해 김현중 기획실장의 출마포기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입후보등록 뒤에도 후보단일화를 위한 의견조율을 계속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보단일화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등록을 우선 한 후에 한쪽이 사퇴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현중 기획실장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출마한다"며 "3파전이 되면 집행부쪽이 힘든 싸움이 되기 때문에 후보단일화 얘기가 계속되는건 당연하다"며 후보단일화 논의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김현중 기획실장의 후보추대를 주장하고 있는 본부노조 집행부 일부가 김현중 기획실장의 출마를 강행하고 있는 것은 오금묵 본부위원장의 당선가능성이 확실치 않다는 우려와 그간 활동과 관련해 김기영 위원장에 대한 불만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