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은 세계 1위지만 삶의 질은 100위인 나라. 경찰병력이 민주노총에 난입하고, 노조말살을 위한 직장폐쇄가 거침없는 나라. 죽고 또 죽고 1년 내내 산재사망이 속출하는 현실. 정리해고에 맞서 더 높이 더 위험한 고공농성을 하고 한 달이 넘는 단식으로 쓰려져야 대화의 길이나마 열리는 현실. 정규직을 없애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이제는 비정규직을 핑계로 모든 노동자의 삶을 끌어내리려는 나라.
이 땅엔 투쟁의 깃발이 희망입니다. 900만 장그래가 민주노조를 통해 차별과 착취의 굴레를 벗고, 노동자로서 평등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입니다. 민영화 재앙을 앞장서 막은 철도노동자들처럼, 정리해고 10년을 이겨 낸 코오롱 해고노동자들과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희망이 된 씨앤앰 정규직·비정규직 지부처럼, 투쟁으로 민주노조의 깃발을 다시 세워 냅시다.
더 쉽게 해고하고 임금은 더 낮게, 더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려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은 전 국민의 삶을 추락시킬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국민행복 시대는 재벌행복 시대였습니다. 민주노총이 진정한 국민행복 시대를 투쟁으로 열겠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폭주를 막는 ‘2015년 노동자 살리기 총파업’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입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