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에 따르면 학교시설공사 과정에서 매년 1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학교공사의 재해율은 1.68%로 전체 건설업 평균(0.92%)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노동부는 최근 이동식크레인에 불법 설치된 작업대가 파손되면서 2명의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또 위험도가 높은 고층 콘크리트 타설공종을 점검하고, 시공업체 책임자와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경덕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발주자 중심의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공사 재해율을 시·도교육청 평가항목에 포함하도록 교육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