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산재 보험에 가입하세요."

노동부가 종업원 1인 이상을 고용한 사업주에게 강제되는 고용. 산재보험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김호진 노동부장관은 9일 김재영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함께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한 가락복집에서 고용. 산재 보험 가입 사업장을 표시하는 스티커 부착행사를 가졌다.

김 장관이 고용. 산재 보험상품 판촉을 위해 음식점을 찾은 것은 숙박.도소매업소와 함께 음식점이 주요 보험가입 대상이지만 가입률이 저조한데다 일반인의 출입이 잦아 홍보효과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재 고용. 산재 보험 가입 대상 102만7000여곳중 고용보험은69만여곳, 산재보험은 71만여곳이 가입해 평균 가입률은 70% 수준에 그치고 있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자발적인 보험가입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이 기간에 가입하면 300만원까지 부과토록 돼 있는 과태료면제혜택을 줄 방침이다.

보험업무를 맡고 있는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캠페인 기간이 끝나면 미가입 사업장을 찾아내 직권가입조치한 뒤 보험료를 인정부과하고 과태료도 물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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