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교육부가 산업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손잡는다. 노동부를 포함한 3개 부처는 9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회(SC) 공동운영협의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SC는 사업자단체·교육훈련기관·연구기관으로 구성된 민간 주도의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다. 주요 업무는 산업별 인력수급·교육훈련 수요에 대한 분석,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공통 직무표준·자격기준 개발이다. 현재 기계·전자·바이오 로봇 등 17개 산업을 대상으로 인적자원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산업계 맞춤형 인력양성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산자부가 주도하던 SC를 범부처 차원에서 활용하기 위해 공동운영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산업인력공단·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사무국에 참여한다.

공동운영협의회는 SC가 발굴한 산업별 교육·훈련 수요가 인력양성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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