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은 오는 11일 금융노조의 총파업과 관련 정부가 '어설픈 은행파업 달래기'를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금융지주회사 방식의 '통합'은 '합병'이 아니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감축은 걱정할 필요가 없고 은행노조가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논리를 편데 따른 것.

4일 민주노동당은 논평을 내고 "통합이든 합병이든 2개이상의 유사 금융기관이 한데 묶일 때 인원·점포감축은 불가피하다"며 "통합의 경우 개별금융기관의 '간판'을 상당기간 계속 유지할 수 있겠지만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불안해질 것은 필연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동당은 "정부는 현재 금융불안의 난맥상은 재벌, 기업, 금융기관의 소유지배구조 개선미비와 재무·수익구조개선미비에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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