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경북 구미 ㈜영진하이텍의 김영호(49)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노동부는 24일 “김영호 대표는 소프트웨어 시설 장비가 국내에 도입된 초기부터 개발·운영에 관한 기술력을 쌓아 온 1세대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구미전자공고 3학년이었던 83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면서 기능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97년 공장자동화 전문기업인 영진하이텍을 설립해 현재 연매출액 260억원 규모의 내실 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들어가는 세계 최소형 진동모터를 양산하기 시작하면서 사업영역을 전자부품까지 확대했다. 영진하이텍은 자체 개발한 진동모터를 소니·파나소닉 등 일본기업에 판매하고 있고, HTC·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구미전자공고·경운대에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지원하고, 대학·연구기관과 기술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기능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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