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편 추진에 따라 공적연금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가가 국민의 노후보장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려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적연금발전TF와 민주노총 공적연금대책위원회·참여연대는 25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노후소득 보장 국가책임 강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3개 단체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공적연금의 국제적 개혁동향과 쟁점을 살펴본다. 외국의 공무원연금 개혁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연금 개혁의 바람직한 방향과 대안을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첫날인 25일에는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공적연금의 국제적 개혁동향,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주은선 경기대 교수(사회복지학)·올리 캉가스 연구실장(핀란드 사회보장보험청)이 발제자로 나선다. 히로시 야마바나 사회보장전문가(국제노동기구)는 제네바 현지에서 실시간 화상을 통해 ILO의 입장을 발표한다.

이튿날에는 오전부터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심포지엄이 시작된다. '공무원연금의 바람직한 개혁방향'을 주제로 국가별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프랑스총연맹·이탈리아총연맹·독일 서비스연맹 관계자들이 각 국가의 공무원연금 개혁 과정과 내용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상황은 이희우 공무원노조 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설명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과 같은 당 강기정 공적연금발전TF 단장·김성주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찬진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장,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들도 심포지엄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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