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노련 충남지부(지부장 조한권)소속 금남고속 외 20개 노조가 지난 30일 충남지노위에 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노사는 그동안 4개월간에 걸쳐 올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노조가 12.6% 인상 요구한 반면 회사측은 2.5% 제시했다는 것.

이에 노조는 지난달 26일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대의원대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쟁의를 결의하고 조정신청을 했다. 노조는 "IMF 2년간, 고통분담을 차원에서 임금을 동결 해 타지역에 비해 4%정도 임금이 낮은수준이어서 올해에는 전국 평균인상률인 6-7% 수준을 상회하는 인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권선우)은 "유류대 100%인상을 눈앞에 두고 있고, 셔틀버스, 불법전세버스, 학교버스 등 차량들의 불법영업으로 버스승객이 줄어들어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고 벽지노선도 충남도의 보조금지원 감소로 큰 폭의 임금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노조는 7월14일까지 조정을 지켜보고 결렬되면 15일 쟁의행위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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