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회의실에서 매일노동뉴스 홍보학교 2기 수업이 시작됐다. 교육 참가자들이 박성국 대표이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정기훈 기자
매일노동뉴스의 제2기 홍보학교가 10일 문을 열었다. 양대 노총에서 선전·홍보업무를 담당하는 노조간부 39명이 교육과정에 참가했다.

매일노동뉴스는 이날 오후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입학식을 개최했다. 홍보학교는 노조간부의 정책·홍보·선전 능력을 강화하고, 노조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교육행사다. 1기 홍보학교는 올해 4월 열렸다.

홍보학교 교장인 박승흡 매일노동뉴스 회장은 “노동계가 한국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노동계 전반에서 조직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노동이 중심이 되는 사회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려야 조직력이 확대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선전·홍보를 담당한 노조간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노조의 현안을 국민에게 알리는 최선의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에서 홍보학교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보학교 참가자들은 입학식을 마치고 곧바로 교육과정에 들어갔다. 박성국 매일노동뉴스 대표가 ‘언론이 본 노동, 노동이 본 언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틀에 걸쳐 보도자료 작성 실습과 한글 맞춤법·실전 기사쓰기·소셜네트워크 활용 교육이 이어진다.

수강생들은 11일 오후에는 현안이 발생한 현장을 방문해 취재 실습을 하고, 기사를 작성한다. 2박3일간 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은 매일노동뉴스 현장통신원 자격을 얻는다.

박강원 금속노련 조직차장은 “짧은 일정이지만 홍보 분야의 핵심적인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홍보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연맹의 현안을 알기 쉽게 전달해 소통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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