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이 기술·공학 분야도 온라인으로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기술교육대 온라인평생교육원(원장 임경화)이 30일 문을 열었다.

시간과 교육비용 때문에 집체식 기술교육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일과 훈련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원에는 기계·전기전자·정보통신 등 7개 분야 99개 교육과정이 준비돼 있다. 시뮬레이터 등을 이용해 온라인상에서도 모의실험과 실습이 가능하다.

노동자들은 평생능력개발·학점취득과정·학위취득과정 형태로 제공되는 교육과정을 선택하면 된다. 교육원 이용대상자는 제한이 없다. 수강 희망자는 교육원 능력개발이러닝센터 홈페이지(olei.koreatech.ac.kr)에 접속한 뒤 간단한 개인확인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후 한기대에서 열린 개원식에 참석해 “재직자들이 기술을 좀 더 배우고 싶어도 시간과 거리 때문에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기술·공학 분야 온라인평생교육원 개원은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의미가 크다”며 기업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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