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공노련(PSI)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공동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노동기본권 포럼'이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29일 환노위와 노동계에 따르면 국제공공노련은 이번 포럼에서 아시아 각국의 공공부문 노동기본권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공개하고 개선책을 모색한다. 포럼은 30일과 31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 15층 그랜드스테이션홀에서 개최된다.

포럼 첫날에는 PSI 관계자들이 '세계 공공부문 노동기본권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다. 강문대 변호사(민변 노동위원장)는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적 관점에서 본 한국 노동운동 현황을 소개한다.

31일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에 대한 국가별 사례를 살펴보고 인도·네팔·일본에서 벌인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 캠페인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한다. PSI가 한국에 제안하는 '노동기본권 관련 우선사업'은 마지막날 발표된다.

한편 PSI와 환노위 야당 의원들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포럼의 개최 취지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기자회견에는 로사 파바넬리 PSI 사무총장과 애니 예론 PSI 아태지역집행위원회 공동의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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