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제·리젠트화재 등 부실 3개 손보사에 대한 본격적인 퇴출작업이 시작된다. 금융감독원(www.fss.or.kr) 박창종 보험검사국장은 7일 “국제·리젠트 화재는 지난 4일 경영개선계획 불승인에 대한 의견제출시 별다른 이의를제기하지 않았고 대한화재의 경우 에이스월드벤처캐피탈과 미국의 펀드회사와의 자본유치작업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면서 “이번주 내 관리인파견 및 임원들의 업무집행정지 등 퇴출 관련 절차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측은 단기계약이 많은 손보사의 특성을 감안해 이른 시일 내에구조조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 하에 다음주 1주일 동안 공개매각작업을진행한 후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로 넘겨 처리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3사의 경우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청산은 계약자 반발이 커 신동아화재로의 계약이전(P&A)이 가장 유력하다.

이에 따라 이들 3사는 이르면 이달 중 정리방식이 결정돼 다음달 말께P&A 등의 형태로 처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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