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의 향후 2년을 이끌어 갈 제3대 지도부가 선출됐다.

공노총은 22일 오후 서울시 8층 다목적홀에서 실시한 임원선거에서 류영록-안영근(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를 새 지도부로 선출했다. 선출된 지도부의 임기는 12월1일부터 2년이다.

후보 단일화를 통해 단독출마한 류영록-안영근 후보조는 이날 선거인단투표에서 찬성률 94%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49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68명이 찬성했다.

공노총은 6명의 부위원장도 선출했다. 이관우(충남도교육청)·진영민(경남도교육청)·김현진(전남도청)·송지영(충남도청)·김상수(익산시청)·이연월(경찰청) 후보가 당선됐다. 최다 득표를 한 송지영 부위원장 당선자는 수석부위원장이 된다. 회계감사위원장은 단독으로 출마한 조진한 후보가 당선됐다.

류영록 위원장 당선자는 "법내 제1노조로서 위상을 높이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노총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용돈 수준으로 전락한 국민연금을 노후보장이 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공적연금 복원투쟁을 강경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근 사무총장 당선자는 "공적연금 복원투쟁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사업을 집행해 나가겠다"며 "다시 당선되는 위치인 만큼 2대 지도부가 추진했던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영록 위원장 당선자는 공노총 전국기초자치단체공무원노조연맹(기초연맹) 위원장 출신이다. 안영근 사무총장 후보는 현 공노총 사무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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