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장기파업 사업장이었던 경북대병원이 임단협을 타결지었다.

지난달 31일부터 한달여간 파업을 진행해왔던 경북대병원의 노사(지부장 유승준, 병원장 인주철)는 3일 저녁 △기본급 3% 인상 △가족수당 및 기타 수당 각 3만원 △하계휴가비 10만원 인상 △비정규직의 단계별 정규직화 등을 골자로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4일부터 전조합원이 업무복귀했다.

그러나 그동안 병원측의 고소·고발 등 노사관계를 악화시켰던 부분에 대해 병원은 민·형사상 고소 등은 모두 취하하되, 노조는 파업에 대한 서면사과, 파업지도부 6명에 대한 경징계에 합의하기도 했다.

한편 경북대병원은 그동안 병원측이 노조 지도부 6명을 고소, 체포영장 발부되는 등 심각한 갈등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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