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장을 찾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높다. 처지도, 요구도 한결같다.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교섭에 성실하게 나서라는 것이다. 아무 권한 없는 '가짜 사장'말고 '진짜 사장'이 나서라고 이들은 외친다. 경고파업에 나섰고, 노숙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응답 없는 원청에 분통을 터뜨렸다. 대화채널 개통을 요구했다. 주말도, 휴일도, 저녁시간도 없어 고장 난 삶을 수리하겠다고 머리띠 묶고 거리에 나섰다. 첫 파업에 나선 SK브로드밴드 설치·수리기사들이 지난 6일 서울 을지로 SKT본사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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