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오그스틴 리 차관보를 비롯한 싱가포르 노동부 관계들이 23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최두환 부위원장을 만나 한국의 노조현황과 노동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리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의 노사관계를 연구하고 정책에 참고하기 위해 한국노총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최두환 부위원장은 “한국의 노사관계와 노동조합에 대해 연구하려고 오신 싱가포르 노동부 관계자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한국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양극화 해소, 양질의 일자리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싱가포르 노동부 관계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노조 규제 방식의 변화 △전문·관리직 노조 결성과 단체교섭 현황 △노사분쟁 해결 과정 및 담당기구에 관해 질문을 하고 의견을 들었다.

리 차관보는 “비정규직과 양극화, 청년실업 문제는 싱가포르에서도 똑같이 직면한 과제”라며 “한국의 상황을 참고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 차관보 일행은 주한 싱가포르대사관의 섭외로 한국노총에 이어 민주노총과 고용노동부 등 한국 노사정단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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