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강산에서 사상 첫 남북 노동자 노동절 공동행사를 벌인 남북 노동단체들이 6월~8월 사이에 평양에서 공동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국노총 최삼태 통일대외협력국장은 2일 “3월 북쪽 조선직업총동맹(직총)과 협상과정에서 6월15일 남북공동선언일에 즈음해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평양을 방문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다”며 “이번 행사가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북쪽의 한국 방문 문제까지 포함해 평양 초청을 긍정적으로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쪽 직총의 한 고위 관계자도 이날 두 노총에 대한평양 초청 사실을 확인했다.

북쪽은 6월15일부터 8월15일을 남북간의 화해협력을 촉진하는 기간으로 잡아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남쪽 노동계를 초청한 것으로보인다.

한편 사상 첫 남북 노동자 노동절 공동행사를 마친 남쪽 노동자 530명은 2일오후 2시30분 북쪽 장전항을 떠나 오후 6시께 남쪽 속초항에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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