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을 비롯한 19개 공공기관과 18개 시민·사회·직능·지역단체가 참여하는 ‘투명사회실천 네트워크’가 3일 오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발족했다.

네트워크는 정부와 시민사회·직능단체가 동참해 반부패·청렴을 모색·실천하는 대규모 민·관 거버넌스 조직이다. 2008년 반부패 실천 민관합동 조직인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가 해산된 뒤 6년 만에 유사한 조직이 재결성된 것이다.

네트워크는 ‘다 함께 더 맑게, 우리가 함께하면 세상이 달라집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전국 차원의 반부패·청렴 활동에 나선다.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우수기관 탐방·교류, 반부패 전문인력 양성, 정보교류를 위한 뉴스레터 발간 등의 사업을 벌인다. 회원단체 간 공동연구를 통해 정부에 반부패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갑 공단 이사장은 “근로복지공단은 네트워크 공공부문 실행위원으로서 부패 척결을 위한 민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공단 스스로도 정책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