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택시연맹(위원장 강승규)은 생활임금 보장을 위한 월급제 쟁취를 내걸고 3일부터 각 시·도 택시사업조합에서 이틀간 철야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연맹은 이날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와의 중앙교섭을 갖기로 했으며, 이 자리에서 △부가가치세 경감세액을 전액 운전자 처우개선에 사용토록 하는 방안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 이행 및 택시월급제 체결 △부당노동행위 및 노조탄압 중지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에 연맹은 중앙교섭에 맞춰 11개 지역본부와 7개 지부별로 단위노조 대표자를 중심으로 '항의방문단'을 조직, 각 택시사업조합 이사장 면담을 요청해 요구사항을 전달할 방침이다. 아울러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11∼12일 각 지방자치단체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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