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지가 든 상자가 경찰 방패 앞에 가지런하다. 100만이 목표였지만 200만에 달했다. 이고 지고 들고 사람들이 민원실을 향했다. 경찰이 막았다. 저뿐인가. 온갖 사연과 분노와 함성과 눈물이 그 자리 고인다. 경찰차벽이 내내 높았다. 구중궁궐 앞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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