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최근 새 직장을 구하거나 새 사업 아이템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져가고 있기 때문에 새 직업을 구할 때는 앞으로 ‘뜰’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마이크 로빈슨이 조언하는 직업선택시 고려할 사항과 유망한 직업군을 알아본다.

▽시장의 필요를 우선 고려하라〓지금은 뜨고있지만 금방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직업은 피하는 게 좋다. 시장에서 형성될 트렌드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한 때 떴다가 이제는 쇠퇴하거나 완전히 사라진 대표적인 직업군은 타이피스트, 구술작가, 초벌디자이너 등이 있다. 또 이메일의 확산으로 일감이 줄어들고 있는 우편배달부나 홈쇼핑, 인터넷 쇼핑 등으로 고객이 줄고있는 소매점 등도 전망이 좋지않다.

대신 호화보석점, 레스토랑, 영화관, 영화/음악 제작, 식품가게 등은 괜찮다. 특히 메일로 주문하는 비즈니스나 소포배달, 건강관리, 엔터테인먼트 등은 폭발적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이 장기 트렌드를 형성할 것인가〓우선 노인인구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노인이 타겟이 되는 상품, 서비스가 유망하다.

다음으로는 인터넷. 앞으로 많은 가정이 제조업자나 서비스 제공자와 직접 연결될 것이다.

즉 세일즈맨이나 소매상 등 중간 판매상인이 사라지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제조자로부터 직접 차를 사고, 비행기 티켓을 끊기 때문이다. 만일 중간상인으로서 살아남고싶다면 기존 제품에 경쟁자와 차별화되는 특별한 부가가치를 덧붙일 수 있어야한다.

요즘 사람들은 집안에 틀어박혀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집, 차, 사무실 등 ‘문 안의 공간’에서 안전함과 안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가면서 집안에서 할 일이 더욱 많아진다.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집을 리모델링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다.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스포츠가 인기를 더욱 끌게 될 전망이다.

또 에너지 값이 앞으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경적인 요인보다는 경제적인 이유에서 재활용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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