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을 맞아 총력투쟁을 선언한 배경은.

=최근 1년간 공안정국 속에서 노동탄압을 강력히 항의하고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일면 이런 상황이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었다.


■대통령 면담을 제의한 이유는.

=노동자를 대화의 한축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정부정책의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노동자의 소리를 무시하고 외면하고 있다. 구조조정 방향과 원칙은 재검토되야 하며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또한 공안적 노동탄압의 재발방지와 책임자 처벌, 구속자 석방을 요구할 것이다.


■정부의 어떤 조치가 있어야 단식투쟁을 중단할 것인가.

=(대통령 면담에서) 노동자를 진정한 동반자로 인정하고 귀 기울이겠다는 답변과 가시적으로 구속노동자 조기석방과 향후 구조조정 진행과정에서 노조와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이 나와야 한다. 면담요구에 대한 청와대쪽 반응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민주노총과 연대에 대한 계획은 있는지.

=어제(30일) 아침 단병호 위원장과 전화통화에서도 자연스럽게 투쟁을 진행하다보면 결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열심히 투쟁하고 서로 필요할 때 성의있게 논의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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