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의 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 31일 오후 4시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에 위치한 여수해양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참치운반선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 배 안에는 노동자들이 남아 있어 부상자는 늘어날 수도 있는데요. 119는 폭발사고가 수리작업 중 암모니아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최근 들어 산업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세월호 참사 이후 잇단 사고로 인해 국민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데요.

- 사고 발생 이후 신속한 구조를 통해 사상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에 앞서 잇단 안전사고의 원인을 찾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선거 끝나자마자 코레일 요금 인상?

- 철도공사(코레일)가 8월 중 평일 요금할인제도와 KTX 역방향 할인 등을 폐지한다는데요. 이로 인해 7.5% 요금 인상 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 그동안 코레일은 주중 KTX 요금은 주말 및 공휴일 요금의 7%, 새마을과 무궁화호는 각각 4.5% 할인했는데요. 이 제도가 폐지되면 주중에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KTX 요금은 5만3천300원에서 5만7천300원으로 4천원이 오르게 됩니다.

- KTX 역방향 좌석과 출입구 좌석 이용자에게 5%를 깎아 주던 제도와 코레일과 계약을 맺은 법인 임직원들이 출장을 갈 때 적용해 주던 10% 할인제도 역시 없앤다고 하네요.

- 코레일은 요금 할인제도를 폐지하는 것일 뿐 요금 인상이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서민들의 한숨은 늘어만 갑니다.

- 누리꾼들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른다", "조금 있으면 주말 할증이라며 또 인상될 거다", "민영화되면 더 올라갈 것"이라며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네요.

9년 만에 1위 탈환한 삼성물산, 건설노동자에겐 억대 손배청구

- 삼성물산이 국토교통부가 전국의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설사 평가에서 오랜만에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국토부가 31일 발표한 ‘2014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결과인데요.

- 국토부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공사실적·재무상태·기술능력 등을 액수로 환산한 결과 총 13조1천억원을 기록해 9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 지난해 1위였던 현대건설(12조5천억원)은 한 단계 하락했고, 3위 포스코건설(9조22억원)은 두 계단 상승했습니다.

- 국토부는 삼성물산 선전의 요인으로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프로젝트·중국 서안반도체 공장 등 해외시장을 개척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 이런 삼성물산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건설노동자 2명에게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은 혀를 차게 만드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바로 삼성물산이 지난 3월 부천에서 진행되는 삼성 래미안 아파트 조성 공사현장에서 해고당한 협력업체 노동자 2명이 고공농성을 진행하자 이에 대해 1억원이 넘는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을 두고 하는 얘기입니다.

- 글로벌 기업을 표방하는 삼성이 오랜만에 1위를 차지한 기념으로 말로만 그치지 말고 글로벌한 마인드를 보였으면 좋겠네요.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