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노동운동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주변부 노동자운동을 둘러싼 본격적인 토론의 장이 만들어졌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이사장 김금수)는 5월1일 메이데이를 맞아 월간 <비정규 노동> 창간준비호를 발간했다. 지난 해 인터넷 사이트 '워킹보이스'(www.workingvoice.net)'를 탄생시킨데 이어 이번에는 비정규 운동 정론지를 표방하며 월간지를 펴낸 것.

창간준비호에는 특집으로 민주노총 미조직특위 박문진 위원장,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이재웅 위원장, 이랜드노조 배재석 위원장, 경인지역평등노조 임미령 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연대와 조직화, 어떻게 가능한가' 좌담이 실려있다.

또 '주장과 대안'에서 센터 박영삼 정책국장은 '주변부 노동자 통일조직으로서 지역일반노조운동의 가능성'이라는 글을 통해 산별노조운동과의 관계 등의 문제를 새롭게 제기했다. 이밖에도 김선수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노동법 바로보기', 해외 비정규노동자 운동을 소개하는 '비정규@world', 노동자들의 현장소식을 담은 '일터' 등이 지면을 채우고 있다.

비정규노동센터는 "정책연구와 함께 현재 1일 접속자 1천명이 넘는 '워킹보이스'를 통해 꾸준히 저변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월간지 창간을 계기로 한국 노동운동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구독문의 02)708-5815)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