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은 30일 오후3시께부터 이규재 민주노총 방북단장을 앞세우고 승선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양대노총 남북노동자 5.1절 통일대회 참가자 600여명은 오전 11시께 속초항에 집결, 이규재 단장의 방북 허용을 촉구하며 승선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현대상선측은 "정부측으로부터 허가승인이 없었다"며 이 단장의 승선을 거부하고 있어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상태.

이에 양대노총은 이날 오후3시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재차 이 단장의 승선을 촉구했으며, 이 단장을 앞세우고 세관검사장으로 들어갔으나 경찰이 막아서고 있어 대치를 벌이고 있다.

한편 양대노총 대표단은 애초 2시께 속초항을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이 단장의 방북이 불허되면서 언제 출발할지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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