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대노총 남북노동자 5.1절 통일대회 참가자 600여명은 오전 11시께 속초항에 집결, 이규재 단장의 방북 허용을 촉구하며 승선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현대상선측은 "정부측으로부터 허가승인이 없었다"며 이 단장의 승선을 거부하고 있어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상태.
이에 양대노총은 이날 오후3시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재차 이 단장의 승선을 촉구했으며, 이 단장을 앞세우고 세관검사장으로 들어갔으나 경찰이 막아서고 있어 대치를 벌이고 있다.
한편 양대노총 대표단은 애초 2시께 속초항을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이 단장의 방북이 불허되면서 언제 출발할지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