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부당노동행위로 맞고발

대림석유 파업이 쉽게 풀리지 않을 조짐이다.

지난 6월28일부터 노조가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7월3일 9차 협상에서도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 더욱이 회사측이 김형운 노조위원장 등 집행부 7명을 업무방해 협의로 고발조치해 갈등이 깊어가고 있다.

회사측은 파업중인 노동조합이 용성공장 출하장 입구를 막아 제품 출하에 막대한 지장을 받았기 때문에 노조집행부를 업무방해혐의로 고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측은 용성공장 출하가 지연된 것은 임금인상 할 자금 능력이 없고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있다는 회사측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 통계를 위해 출하를 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회사측이 노조를 무력화 시키려는 의도에서 트집을 잡는 것이라며 회사측을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계속 성실이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며 사측이 성실이 협상에 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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