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www.dm.co.kr)의 인력구조조정이 이달 말 실질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우차와 쌍용차 관계자는 27일 “이달 말까지 대우차 소속 쌍용차 정비인력 687명이 대우차에서 퇴사, 일부는 쌍용차로 입사하고 일부는 신설되는 쌍용차 정비네트워크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대우차는 당초 목표했던 인력감축 목표인 6884명을 달성하게 됐다. 대우차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희망퇴직과 지난 2월 단행한 1724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통해 지난달 말까지 모두 6300명의 인원을 감축한 바 있으며 이달 말 쌍용차 정비인력 687명을 정리할 경우 총 인력감축 규모가 6987명으로 늘어나 목표 대비 103%의 달성률을 기록하게 된다.

이로써 대우차의 인력 규모는 지난해 10월 말 2만2198명에서 이달 말에는 1만5211명으로 31.5% 줄어들게 된다.

한편 이달 말까지 퇴사하는 쌍용차정비인력 687명 중 관리직 파견인원 160명은 5월부터 쌍용차 천안물류센터와 부품창고, 정비관련 지원부서로 발령, 이미 121명과 함께 쌍용차 정식직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또 현장 정비요원 527명도 쌍용차에 대해 직영서비스센터 근무와 외부 정비업체 창업방안을 놓고 쌍용차와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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