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공노련(PSI)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교토에서 동아시아소지역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국정부에게 차수련 위원장 등 보건의료노조 지도부 13명에 대한 체포영장 철회 등을 촉구하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국제공공노련은 결의문에서 "한국 정부가 보건의료 노동자의 기본권리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파업투쟁에 대해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한국 노동자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제공공노련은 결의문에서 또 △충북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노조 간부에 대한 고소고발과 체포영장 발부 등 노조탄압 중단 △병원 지하철 등 필수공익사업장 직권중재조항 철폐 △석치순 전 공공연맹 위원장 즉각 석방 등을 요구했다.

국제공공노련은 145개국 560개 노조의 2000만여 공공부문 노동자들을 포괄하고 있는 국제산별노조로, 국내에선 전국보건의료노조와 공공연맹, 전력노조가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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