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세종시·충남지역 24개 사업장이 안전일터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23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회의실에서 대전시와 세종시·충남지역 17개 업종 24개 기업의 안전보건대표자들과 재해예방회의를 갖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사회에서 산재예방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재예방 사업에 대한 기업 경영진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자동차·의약품·고무제품 제조사업장과 유기화학 취급 사업장으로 위험물질이나 유해위험공정을 보유한 업체들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화학공장 대형사고 사례에 비춰 본 예방대책과 자동차 사업장의 근골격계질환 예방대책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협약 체결 사업장의 자율안전보건활동을 지원하고, 공단 대전본부는 해당 업체의 안전보건교육·위험성평가·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백헌기 이사장은 “산재예방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기업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업 안전보건 책임자들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지역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이 확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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