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4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6일 오전 서울 양재동 The-K 서울호텔에서 열렸다.

‘꿈 그리고 열정’을 주제로 한 올해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김경탁 에스원CRM(주)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김경탁 대표는 시각장애 헬스키퍼와 여성 청각장애 네일아트 등 다양한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 장애친화적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한명석 음성군장애인복지관 재활상담소장(지체장애 1급)에게 돌아갔다. 한 소장은 재활상담과 장애인식개선교육으로 음성군장애인복지관이 2011년 보건복지부 선정 최우수 장애인복지관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이 밖에 국내 최초로 장애인을 택시 운전기사로 채용하고 장애인 운전자에 맞게 차량개조를 지원한 이석팔 덕수콜택시(주) 대표이사와 30년간 다수의 국가 연구사업을 수행해 과학기술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는 이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원 연구원(지체장애 3급)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장애인 고용계획을 충실히 이행한 기업에 수여되는 트루컴퍼니(장애인고용신뢰기업) 대상은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게 돌아갔다. 방하남 노동부 장관은 “당당한 일꾼으로 자리매김하는 장애인이 많아질 수 있도록 기업들이 장애인에게 맞는 직무개발과 근무환경 개선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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