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육아휴직 확대 등의 내용을 포함한 모성보호법 발효가 2년 뒤로 연기된 가운데 영국에서는 휴직 대상이 확대되는 등 육아관련 복지가 강화되고 있다.

영국 디 인디펜던트는 25일 스티븐 바이어스 통상 산업 장관이 조만간 현재 육아 휴직 대상을 18개월 이하의 아동을 둔 부모에서 5살 이하의 아동이 있는 부모로 확대한다는 발표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무급 육아휴직을 가질 수 있으며 기간은 13주다.

이 신문은 또 18세 이하의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는 18개월 동안 무급휴직을 가질 수 있고 출산시 정부가 5백파운드 (약1백만원) 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여성 단체는 육아 휴직 대상 확대를 주장해왔으며 토니 블레어 총리의 부인인 체리 블레어는 이를 위해 법정 투쟁까지 벌였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