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려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90%대로끌어올리고, 기업과 정부가 동참해 육아의 사회적 분담체제 를 시급히 갖추는 것이절대적인 과제라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의 세계적인 경영컨설팅회사인 매킨지가 매일경제신문사와 공동연구해 24일발표한 보고서 `우먼 코리아'는 한국이 여성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보이지않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10년동안 지식산업 위주로 한국의 산업구조를 재편하기위해서는 대졸 이상의 지식을 갖춘 120만명의 새로운 전문인력이 필요하나, 이미경제활동 참가율이 93%로 포화상태인 남성 인력 전원이 새로운 전문직에 충원된다해도 인력공급이 턱없이 모자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인 대졸이상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54%)을 90%대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새로운 산업구조에적응하기 위한 필수과제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기위해서는 육아문제에 대한 사회적 비용분담이 필요하다며 모성보호 입법의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한국은 개발기구 가입국 가운데 20~30대 여성들이결혼과 육아부담 때문에 직장을 떠나거나 직장에서 외면당하는 이른바 `노동단절현상'이 가장 심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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