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노조의 파업. 농성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3일 노조위원장 김한상(37)씨 등 노조간부 9명을 업무방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 등은 사측 과의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마포구 염리동 의보공단회관에서 박태영 이사장을 감금하는 등 폭력을 휘두르고 파업과 농성을 주도한 혐의다.

한편 김 위원장 등과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김모(39)씨 등 2명은 `폭력을 휘두른 혐의가 구체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고 평노조원 신분으로 파업. 농성에 단순가담 했다'는 이유로 법원에 의해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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