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설립·운영하는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이기권)가 2012년부터 시행해 온 ‘기업 연계형 장기 현장실습’(IPP) 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학생과 기업 모두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4일 한기대에 따르면 지난해 IPP 실습생을 활용한 80개 기업을 상대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학생들에 대한 만족도(5점 척도)가 평균 4.67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직무수행태도(4.80점)·근무수칙 및 인간관계(4.71점)·직무수행성과(4.63점)·직무수행능력(4.53점) 순으로 만족도 점수가 높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IPP에 참여한 학생 41명 중 30명이 실습기업에 채용이 확정되는 등 73.2%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IPP 제도는 기업과 대학이 유기적 관계를 바탕으로 3~4학년 재학생을 산업현장에 4개월에서 10개월 가량 장기근무하게 하는 제도다. 학생들에게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기업에게는 인재 활용과 사전검증 기회를 제공한다. 실습생들은 IPP 참가기간 동안 15학점을 취득하고, 매달 기업체로부터 80만~100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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