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인원 100인 이상 기업 중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이 49.5%로 조사되고 신규인력 채용기업 중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하는 기업이 25.5%에 불과해 지난해 55.9%이던 채용예상증가율이 올해는 18.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총(회장 김창성)이 22일 전국 100인 이상 9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1년 신규인력채용동태 및 전망조사'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신규인력 채용기업은 49.5%이며 50.5% 기업이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규인력 채용 기업 중 61.3%의 기업이 전년수준으로 13.1%의 기업이 전년보다 적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전년보다 많은 신규인력 채용 기업은 25.5%에 불과했다.

따라서 지난 해 대비 채용 예상증가율은 18.7%로 전망되며 비제조업(32.1%)보다 제조업(7.7%)이, 대기업(24.8%)보다 중소기업(7.5%)의 증가율이 낮게 조사됐다. 신규인력의 채용감소 원인은 가동률 저하(41.0%), 사업구조조정(25.6%) 등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의 여파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규인력의 채용형태는 87.4%의 기업이 정규직 형태로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70.3%의 기업이 상시 또는 수시채용방식으로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