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노동대학원

고려대 노동대학원(원장 김동원) 주최 제3회 노동문화상 노사협력부문 대상에 한국전력거래소노조와 (주)호텔롯데가 선정됐다.

노동대학원은 지난 10일 저녁 서울 안암동 고려대교우회관에서 열린 ‘2013 고려대 노동대학원의 밤’ 행사에서 노동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노사협력부문 대상은 전력거래소노조와 롯데호텔에 돌아갔다. 전력거래소노조는 불합리한 노사관행 개선을 위해 회사측과 합심한 결과 전력거래소가 2011년과 올해 정부 경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롯데호텔은 2000년대 초반 노사갈등을 겪은 뒤 ‘열린 경영’을 표방하며 근로자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성과분배형 임금체계 개편과 근로자 복지향상을 이뤘다.

노동정책행정부문 대상은 김호영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노동언론부문 대상은 SBS ‘생활의 달인’, 노동학술부문 대상은 김형배 고려대 명예교수, 노동복지부문 대상은 안산시 외국인주민 통역상담 지원센터에 돌아갔다.

한편 노동대학원은 이날 한국노동연구원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연구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을 통해 두 기관 역량을 확대하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두 기관은 정기적으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세부사항에 대해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동원 원장은 “내년 개원 20주년을 맞는 노동대학원은 국내 유일의 노동고등교육기관으로 다양한 노사정 전문가들이 함께 학습하며 토론하고 있다”며 “노동대학원과 노동연구원의 업무협약이 노동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과 실천을 도출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