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한국인 11명이 전하는 성공스토리가 책으로 묶여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능한국인 수기집 ‘기술, 세상을 만들다’ 발간회를 개최했다.

노동부는 2006년 8월부터 매달 ‘이달의 기능한국인’을 선정해 표창하고, 이들의 사연을 해마다 수기집으로 엮어 왔다. 올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선정된 기능한국인 11명의 경험담을 담았다. 두 번의 화재를 이겨 내고 도금전문기업을 일궈 낸 정을연 (주)명진화학 대표이사, 몽골 종합교통통제시스템 사업에 성공해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임철규 (주)토페스 대표이사, 국내 기술로 KTX 유지보수 체계를 개선한 철도신호 시스템의 강자 허남경 (주)테크빌 대표이사 등 기능인들의 땀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날 발간회에서 방하남 노동부 장관은 “수기집의 저자들을 비롯해 수많은 기능한국인들이 일궈 온 기술강국의 위상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능력 중심의 사회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기집은 전국 공업계 고등학교와 공공도서관에 무료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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